-전북특별자치도 시니어태권도협회와 더욱 관계 강화해 저변 확대 추진
-오는 12월 전북 시니어태권도대회에서도 경기 종목 채택, 새로운 도약 마련

'2025 무주 태린이문화페스타'는 무주를 '태권도 교육특구'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태권시티'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세대를 뛰어넘는 태권도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였다.
이에 공식 개막식에 대비해 사전 많은 준비 작업이 있었다.
그 중심에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의 지지와 주도하에 전북특별자치도 시니어태권도협회 경락품세 지도단과 브레인태권도연구소 브레인품세 지도단이 있었다.
드디어 이들의 숨은 노력이 공개적으로 보여지는 무대가 펼쳐졌다.
9월 13일 오전 전북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무주 태린이문화페스타' 프로그램 일환으로 공식 개막에 앞서 1시간 10분가량 '2025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장배 경락품세 경연대회'가 치러졌는데,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숨은 공로자가 적지 않았다.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 정선진 회장을 비롯해 최재균 상임부회장, 정창년 부회장, 김동진 부회장, 최준호 사무국장 등 협회 임원진들의 의기투합된 단결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새로운 것(경락품세 도입·수련)을 추구하려면 적지 않은 난관과 반대 여론도 많이 상존해 있었지만, 이것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이상기)과 전략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동의한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시니어태권도협회 최재균 상임부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주도적인 지도)하에 소속 7명의 고단자 사범들이 앞장서서 경락품세 수련 확산에 동참한 것이 강력한 모티브가 된 셈이다.
두 달간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의 경락품세 수련 캠프(매주 2회)를 중심으로 전주·김제 시니어 태권도 수련 도장에서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두 달간의 수련을 공개적으로 선보이는 무주 태린이페스타 축제장에서 협회 소속 산하 전주, 익산, 군산, 김제, 남원, 정읍, 완주, 부안, 무주 등 약 110명의 시니어 경연 참가자와 어린이 수련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를 넘는 화합'이라는 특별한 이정표를 남겼다.
시니어 선수들의 힘찬 기합과 유연한 품새 시연이 시작되자 어린이 태권도 참가자들의 눈이 반짝였다.
엘리트 태권도 경기의 딱딱하고 틀에 박힌 분위기와 달리 동작 연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호흡 기법과 물 흐르는 것처럼 유연하면서도 끝부분의 절도 있는 각이 서는 동작이 어우러져 있어 시니어가 수련하기에 아주 적합한 운동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장 사방에서 박수 갈채는 물론이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저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어린이 태권도 참가자들과 중년 참관객들도 선배 시니어 세대의 '태권도 정신'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시니어들은 후배 세대의 응원을 받으며 오히려 더 힘찬 기운을 발산했다.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세대 간의 다리를 연결하는, 문화적 세대를 허무는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된 셈이다.
태권도 기본 품새에 한의학 경락 이론을 접목한 '경락품세'는 전통 무예와 한의학의 융합으로 학술적 가치를 넘어 건강 증진·노화 방지 등 실질적인 효과를 지닌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 섞인 반응이 나왔다.
이번 무주 대회 주관·주최자인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CTU) 이상기 총재는 "경락품세는 태권도의 새로운 건강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세계에 알릴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경락품세 저변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시니어태권도협회와 더욱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 정선진 회장은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니어태권도 예산을 확보해 오는 12월 전주에서 전국 시니어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해당 대회 경기 종목으로 경락품세를 채택해 보급 사업을 본격화하고, 전북특별자치도를 '시니어 태권도의 메카'이자 '경락품세 발원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경락품세는 이제 "2025 무주 태린이문화페스타"를 계기로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 증진과 성장 발육에 효과적인 수련으로 대중에게 점차 인식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