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연말이면 전국 대학교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 현 세태를 진단해 왔다.
2024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는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습니다.
도량발호는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입니다.
교수신문에서 전국 대학교수 1천 86명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25일 부터 12월 2일까지 8일 동안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도량발호가 41%를 차지해서 1위로 꼽혔습니다.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린 12월 3일 이전에 이뤄졌습니다.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설문임 에도 현재 상황과 맞아 떨어 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량발호를 선택한 것은 권력자들이 자신의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서라는 이유입니다.
2위(28.3%)는 후안무치(厚顔無恥)가 차지했습니다.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3위(18.5%)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의미의 석서위려(碩鼠危旅)가 꼽혔습니다.
이제는현 정치권에서도 자신의 권력욕이나 분열과 대립을 벗어나 진정으로 국민을 위는게 어떤것인가를 생각하고 정치가와 언론방송들은 현명한 국민들을 선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가들과 국민들이 나라를 진정으로 위하는 애국자라면 대한민국이 혼돈의 정국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더 이상의 혼란과 파국은 국민과 국가에 유해무득입니다.
나라만 망가지고 나락으로 떨어질 뿐입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애국 애민의 정신과 국민 통합의 힘으로 이 국가적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가야 할 지혜와 혜안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장영환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