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집중력 향상과 정신 건강 보호 목표

브라질 연방 상원은 지난 수요일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브라질 전역의 공립과 사립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새롭게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실 내와 수업 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 단, 교사가 승인한 연구나 학습 활동에 한해 예외가 적용된다. 법안 제안자인 드로비르비라 상원의원은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가 학생들의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불안 등 심리적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안의 주요 목표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휴대전화가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 사용은 학습 효율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안은 이미 하원을 통과했으며,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최종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왔으며, 조만간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새로운 법안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조치로, 다른 국가들에게도 시사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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