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전의 1부(공예 작가 10명)는 2024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월12일까지, 2부(한복공예 작가 11명)는 2025년 1월17일부터 2025년 2월 13일까지 유금와당박물관과 무계원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예정이다.
데이트(DATE)전은 공예 작가들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각자의 예술적 감흥을 유쾌하고(Delightful), 멋지게(Awesome), 시의적절하며(Trendy), 감동적(Emotional)으로 구현하는 도전을 함께 해보려고 2021년 시작되었다.
작가들은 정형화된 작업을 넘어 낯설고 이상한 표현도 수용하면서, 예술적 안목과 향방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2024년 제4회 데이트전에서는 두 가지 새로운 도전이 시도 될 예정이다.
첫째, 부암동의 문화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무계원과 유금와당박물관이 공동으로 전시회를 주최하며 전시 장소가 확장되었다. 무계원의 한옥 공간은 작가들에게 새롭고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방에는 작가별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이번 데이트전은 단체전인 동시에, 여럿이 함께 하는 개인전 성격을 지니도록 기획되었다.
둘째, 한복공예 분야가 새로이 추가되었다. 침선, 누비, 자수 등 다양한 공예가 집대성된 한복은 전통을 지켜야 하는 요구가 강하지만, 시대정신도 반영해야 하는 운명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한복 작가들은 새로운 시각에서 예술적 감흥을 실험하면서 21세기 환경과 취향을 반영한 조형적인 한복을 창출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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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