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세월을 잡으려하지만 누구에게도 세월은 기다려주질 않는다.

신분과 직업, 남녀 노소 구분없이 공평하게 시간은 주어진다.

주문공 권학문에 이런 점을 잘 강조하고 있다.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未覺池塘春草夢
미가지당춘초몽)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은 이루기 어려워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못가에 난 풀이 봄꿈에서 깨기도 전에 
섬돌 앞 오동잎 벌써 가을 소리 내는구나."

勿謂今日不學而有來曰
(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日月逝矣 歲不我延 
(일월서의 세불아연)
嗚呼老矣 是誰之愆
(오호노의 시수지건)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금년에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세월은 흐르누나! 나를 위해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호라! 늙었구나.이 뉘 허물인고?"

세월은 누구도 기다려 주지 않고 늘 저만치 쌓이고 있답니다.

오늘의 시간을 잘 활용하는 자가 결국 세월을 이겨낼수 있고 성공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김창환 공주대학교 행정학박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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