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급변하는 암호화폐 규제 환경 속 선제적 대응

바이비트(Bybit)
바이비트(Bybit)

바이비트(Bybit)가 2020년 중국 내에서 접속하는 IP를 주소를 모두 차단한데 이어 5월 말에는 중국의 전화번호로 등록 된 모든 계정을 정지했다.

이어서 지난 2021년 3월에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받아 고객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어서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지난 5월에 비인가 영업을 하고 있다고 경고 조치를 받았으며, 이에 바이비트는 공식 입장문을 공개했다.

바이비트가 보유한 반론권(Right of replay)에 따른 입장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 금융청 경고에 따른 바이비트 공식 입장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각국 정부의 규제에 발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거래소 중 하나이다. 최근 바이비트는 중국 정부의 규제나 경고에 앞서 중국 내 고객 서비스를 모두 중단한 바 있다.

바이비트는 지난해 중국 내 IP 주소를 차단한데 이어 지난주 중국 전화번호로 등록된 모든 계좌의 해지 방침을 발표했다. 중국 전화번호로 등록된 모든 계좌는 오는 6월 15일까지 모두 해지된다.

사실상 중국에서의 서비스를 모두 폐지한 셈이다.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영국에 기반을 둔 고객들의 거래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가 개인 대상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른 결정이다. 당시 해당 고객들은 거래 포지션을 닫고 모든 암호화폐를 인출했다.

각국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규제와 제재안이 마련됨에 따라 바이비트는 지난 3월, 국제 규정 준수 문제를 주도할 새로운 법률 고문을 임명해 급변하는 규제 환경 속에 법률 준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금융청(FSA)은 바이비트가 등록되지 않은 채 일본 거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2018년 바이낸스에게 똑같은 경고를 내린 바 있으며 바이낸스는 일부 기능만을 점진적으로 제한해 여전히 일본 거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이번 경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규제 당국과 집행 기관들과 협력적인 방법으로 법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일치된 목적으로 바이비트는 FSA와 협조해 나갈 것이다.

또 바이비트 법률 고문과 이번 상황을 논의하고 고객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접근 방식을 마련해 국제 암호화폐 규정을 준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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