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관광 산업 주식은 큰 폭 하락
반도체 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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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11일(현지시간) 전 세계 증시는 유가 급등을 가져왔고 투자자들이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을 투매하게 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우려로 2.8%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78% 하락한 13,791.15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1.9% 하락한 4418.64를 기록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3%인 503.53포인트 하락한 3만4738.06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CNBC는 1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덜 불안정한 주식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하여 주가 반등과 급락의 명함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일부 방산주는 우크라이나 사태 위기감 고조로 상승세로 움직였으며 노스롭 그루만은 4.5% 뛰었다. 록히드마틴이 2.8% 상승했다.

러시아가 석유와 천연가스의 핵심 생산국이라는 점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은 4%나 오르는 등 유가가 급등했다. 에너지주는 석유 가격에 따라 상승하며 다이아몬드백에너지가 4% 가까이 오르고 데본에너지가 3.6% 상승했다.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는 각각 2.5%, 2.3% 상승했다. 

항공사와 같은 여행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주가는 6% 가까이 하락했다.익스피디아는 예상보다 강한 4분기 실적 호조로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면서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11일 반도체주가 폭락했다. 반도체 주가 하락은 업종 전반에 걸친 침체가 주요한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침공할 경우 반도체급 네온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공급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가장 큰 하락을 나타낸 종목 중에는 AMD가 있었는데, AMD는 11일에 주당 113.14달러로 10% 하락했다.지난해 11월 정점에 비해 30%가량 하락한 수치이다. 네트워킹과 스토리지를 위한 칩을 만드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인 Marvell은 11일 7%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이날 7% 넘게 하락해 지난해 11월 정점에 비해 30% 하락했다 퀄컴은 5% 넘게 하락했고, 현재 2022년 현재까지 11% 이상 하락했다. 인텔은 2% 넘게 하락했고 브로드컴도 3% 이상 하락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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