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사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 페이스북 갈무리

베트남 주요 도시권 주택 임대료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평균 전년 대비 6%가량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평가 기업인 사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에 따르면, 작년 주거용 아파트 프로젝트가 지속적인 공급 부진이 발생해 전체 서비스 아파트 시장의 평균 임대 가격이 제곱 미터당 약 20달러USD(약 2만 4천원)로 하락해 전년 대비 6%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낮은 등급 주거용 아파트 부문은 전년 대비 11% 하락한 가장 큰 임대료 하락을 보였으나 중고급 아파트 시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큰 변동 수치를 보이지는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중소형 아파트 공실률이 높아지며 임대료가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부 중소형 아파트를 소유주들이 임대손실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 경쟁을 진행하며 임대료를 하락세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중소형 아파트 공실률은 주요지역 제외할 경우 40~50% 수준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편 사빌스 베트남(Savills Vietnam)등 부동산 전문 평가기관은 2022년 긍정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외국인 입국 규제 완화, 관광재개 등 긍정적 신호가 있을 경우 아파트 시장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