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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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미국 중앙은행(Fed)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홍콩 정부는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조치가 한 달간 지속되면 내년 1분기 홍콩 경제 성장에 하방 리스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앙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은 2주 이내에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고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반면 방역 조치가 한 달 동안 강화된다면 홍콩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2.4%에 대한 보수적 예측은 0.1~0.2%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엄격한 방역 조치에 따라 1분기 홍콩의 경제성장이 소상공인의 폐업, 중국 본토와의 통관 날짜의 연기, 항공편 및 격리 조치로 인한 무역 영향 등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홍콩대학은 홍콩의 2022년 1분기 실질 GDP 성장을 3.2%로 전망했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 5차 확산으로 내일(1월 7일)부터 14일간 홍콩 전역의 저녁식사 금지, 모든 대형행사 취소, 8개국 민항 여객기의 운항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최대한 단기간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화된 조치라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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