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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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은 필리핀 경제가 올 4분기에 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정부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당초 올해 수정되었던 기대치는 4~5%였으며, 연초 평균은 4.9%를 기록했다.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9일 목요일 브리핑을 통해 4분기 경제지표 GDP 성장이 최소 7%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 통화위원회는 필리핀 노동시장에 아직 여유가 있으며, 실업률은 9월에 오히려 소폭 증가하여 8.9%를 기록했다면서 주요 경제 분야가 한 달 내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엄격한 격리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코로나19 전염병 시작 이래 일부 일자리 손실은 점진적으로 회복되었으며, 2021년 9월 이후 고용은 전염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최근의 고용 증가는 대부분 숙련도가 불필요한 직업이나 무보수로 이루어져 있어 고용의 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당면과제로 남아 있다. 

필리핀의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수도권과 인접 지역을 위주로 검역 제한이 점차 풀어지며 다가오는 5월 필리핀 대선을 대비한 선거 관련 지출이 늘면서 2022년 상반기 필리핀 국내 경제활동에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내년 경제 성장률을 7~9%로 예견했다. 

최신 예측에 따르면 필리핀의 실질 GDP는 2022년 3분기까지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과 가계가 포스트 팬데믹에 점차 적응하면서 필리핀 경제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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