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개입으로 中 공장 건설 차질
지난해 10월 FAW 그룹과 고급 전기차 생산 위한 양해각서 체결

사진=아우디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아우디 페이스북 갈무리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 자회사인 아우디가 중국에서 중국 기업과 협력해 전기차를 생산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아우디는 관련 부문 승인이 늦어지면서 중국 FAW 그룹(一汽集团)과 합작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려던 계획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 관계자는 “공장 건설 작업이 최대한 빨리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공장 건설이나 자동차 생산 시작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이날 독일 경제부 개입으로 아우디와 FAW 그룹이 공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는 허가가 12월에야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은 2024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10월 FAW 그룹과 중국에서 고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독일 경제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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