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A매치 30골 넣어
‘영원한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가 1~2위 차지
지소연, 여자 축구 선수 부문서 18위에 이름 올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손흥민 페이스북  갈무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손흥민 페이스북 갈무리

카타르를 향한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한창인 가운데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이 2주 동안의 글로벌 투표를 통해 지난 17일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 각각 50명을 선정해 순위를 발표했다.

‘GOAL50’은 골닷컴이 매년 선정하며 그 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세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GOAL50에서 한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당당하게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20~2021 시즌 소속팀에서 팀 동료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22골을 넣고 도움도 17개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했다. 특히 17일에 열린 이라크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A매치 통산 30골을 넣으며 본선 진출 기대감을 드높였다.

리오넬 메시(PSG)/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갈무리
리오넬 메시(PSG)/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갈무리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놓고 축구팬 사이에서는 늘 “누가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인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여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 FC(PSG)로 이적한 메시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다. 또한 이 대회에서 골든 볼과 골든 부츠를 동시에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메시는 이 같은 호성적에 힘입어 올해 GOAL50에서 호날두를 제치고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 갈무리

2018~2021년 8월까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FC에서 뛰면서 지난 시즌 29골을 넣고 같은 달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옮긴 호날두가 메시에 불과 0.1% 뒤지며 2위에 올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이에른 뮌헨)/ 사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이스북 갈무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이에른 뮌헨)/ 사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이스북 갈무리

3위는 2020~2021년 모든 대회 40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이에른 뮌헨)가 차지했다. 지난해 GOAL50 1위에 올랐던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터뜨리며 1971~1972 시즌 게르트 뮐러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40골)을 경신했다.

상위 4~10위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킬리안 음바페(PSG),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은골로 캉테(첼시),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네이마르(PSG) 등이 차지했다.

한편 GOAL50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알렉시아 푸테야스(바르셀로나)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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