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만 2천 톤 부족
정제 구리 생산량, 2022년 3.9% 증가 전망

2022년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 시각)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021~2022 구리 시장 전망’을 통해 올해 글로벌 구리 시장에서 4만 2천 톤이 부족하겠지만, 내년에는 32만 8천 톤이 남아돌 것으로 전망했다.
ICSG는 “일부 국가의 구리 생산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지속해서 회복할 것”이라며 “특히 페루의 경우 내년 생산량이 3.9%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가동을 시작한 광산과 시설 확장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구리 생산량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양대 핵심 분야인 건설과 석탄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강력한 규제와 발전용 석탄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과 석탄은 중국 구리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시장 분석가들은 중국 상황이 구리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ICSG는 세계 정제 구리(refined copper) 생산량이 지난해 2% 증가한 이후 올해 약 1.7%, 내년은 3.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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