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이 구상했던 'MNM 라인'의 공격력 기대 못미쳐
메시 역시 아직 감독과의 불화설 과 팀 적응 이슈 불거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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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PSG 클럽으로 이적 후 첫 패배를 맛보았다. 

메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재정난에 빠진 FC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달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홈경기에서 이적 첫 득점을 기록했다.하지만 아직 정규 프랑스 리그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9일  리옹과의 경기에서 별 다른 팀 공헌을 하지 못하고 중반 교체 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악수를 거절한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급기야는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져 나왔다.  

PSG는 3일(한국시각)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 1 스타드 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메시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지만  0대2로 패했다.  PSG는 이날  프랑스 정규리그 1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하고 있는 PSG는 최고 호화군단, 'MNM 라인'을 갖고 있다. 하지만  환상적인 조합의 이름만큼 실제 경기 결과는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유명선수들간의 불화설이다. 특히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불화설과 함께 메시의  PSG구단 적응 문제다.   최근 세 선수는 지난 29일 멘시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뒤 라커룸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SNS에  같이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불화설을 일축했지만 '삼각편대'(음바페 최 전방 공격수, 메시는 오른쪽 공격수, 네이마르는 왼쪽 공격수)의 위용은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호 협력을 통한  완벽한 날카로운 공격력이  회복되지 않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안절부절하게 만들고 있다. 

29일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승리 후 라커룸에서  우의를 다지면서 자축하는 음바페(왼쪽부터), 메시, 네이마르./사진=네이마르 SNS
29일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승리 후 라커룸에서 우의를 다지면서 자축하는 음바페(왼쪽부터), 메시, 네이마르./사진=네이마르 SNS

이와 관련 음바페의 행보가 상당히 주목되고 있다.  현지 축구 전문매체들은 '음바페가 PSG 이적 가능성이 높고,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PSG의 목표는 프랑스 정규 리그 1 우승과 함께 최종적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다.

최전성기를 넘어선 리오넬 메시(34세)까지 PSG 클럽이 영입한 이유다. 하지만 'MNM 라인'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진전되고 있다. 음바페에게 '잔류 당위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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