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기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쿠기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 K팝 펜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완성도가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쿠키(Kooky)’를 개발한 라이터스컴퍼니 김하미 대표와 본지가 최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Q: 음악을 한 이유와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해달라.

A: 음악을 들으면서 나도 이런 가사와 멜로디로 나만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준다면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21살부터 시작한 음악 작업을 본격적으로 한 건 4~5년이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스웰(Swell)이라는 아티스트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 8개 곡을 발매했다.

그러던 중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꼭 음악이라는 직접적인 창작이 아니더라도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다른 사람의 삶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3년 정도 이커머스 해외 파트너를 관리하다가 2019년 말부터 정부 사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지난해부터 쿠키를 시작했다.

Q: 쿠키는 어떤 앱인가?

A: 쿠키는 아티스트 정기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K팝 스타와 팬들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약 120개국에 공급했으며 이 중 30개국에 현지어 버전과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현미 라이터스컴퍼니 대표
김현미 라이터스컴퍼니 대표

Q: 라이터스컴퍼니를 소개해달라

A: 지난해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실리콘벨리 Draper University)과 일본 스타트업 고고 데모데이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2기, KIC 실리콘벨리 Express Challenge, ITP 글로벌 스케일업 USA/베트남, 글로벌 투자 엑셀러레이팅(Berkeley Skydeck) 등에 선정됐고 최근에는 블루오션 벤처스 전문 개인 투자자와 한국벤처투자가 3억 원을 투자했다.

Q: 앞으로 계획은?

쿠키를 통해 K팝 수요와 공급 다각화라는 새로운 가치 제안을 하고 싶다. 급증하는 K팝 수요에 맞춰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내수 시장에 머물러있는 많은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포맷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팬덤 규모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기존 K팝 아티스트는 물론 신인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수익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아티스트는 쿠키에서 개인화한 글로벌 팬덤 시장을 형성해 더욱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공급 다각화를 이룸으로써 K팝 산업의 지속적 성장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올해 7월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장소 협찬과 기술 인력을 지원 받아 쿠키 기획에 집중해 우수한 K팝 방송을 제작하고, 해외 팬덤 마케팅과 스타트업 쇼에 참가해 우리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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