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신도시 스타필드의 옥상 정원에서 강렬한 보라색으로 풍차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풍차국화’를 만났다.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인 풍차국화는 학명이 ‘Stokesia laevis Greene’으로 속명 Stokesia는 영국 식물학자 조나단 스톡스(Jonathan Stoke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종소명 laevis는 라틴어로 ‘부드러운(Smooth)’을 뜻한다.

꽃피는 시기는 6~10월이며 청색, 흰색, 자청색 등 다양하다. 꽃은 줄기 끝에서 한 송이 혹은 2~3송이씩 핀다. 꽃은 저녁에 피는 것이 특징이다.

직립형으로 키는 30~60츠 정도 자라며, 곁가지가 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끝은 뾰족하다. 잎은 꽃자루가 나오기 전에 뿌리에서 나온다.

씨앗의 길이는 2~4mm 정도이다.

재배품종으로 풍차국(Stokesia laevis Greene), 풍차국_블루스타'(Stokesia laevis 'Blue Star'), 풍차국_오메가스카이로켓(Stokesia laevis 'Omega Skyrocket'), 풍차국_클라우스젤리토(Stokesia laevis 'Klaus Jelitto'), 풍차국_허니송퍼플(Stokesia laevis 'Honeysong Purple') 등이 있다.

관상용으로 정원이나 화단에 심으며 꽃꽂이용으로도 쓴다. 추위에 강하여 전국에서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배수가 잘되는 양지바른 곳이 좋다.

번식은 씨앗을 파종하거나 가을철에 포기나누기로 한다.

정진영 여행작가 jinyoung@nvp.co.kr

* 필자 소개

81년~04년 LG 종합상사 (방콕, 하노이, 호치민 주재)

05~06 코스닥 기업대표

07~ 현재 NIC 대표(화장품, 꽃식초, 환경)

한국-태국 오가며 사업 중

야생화 꽃 애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