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오지현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치며, 홍정민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지현이 KLPGA 투어를 정복한 것은 2018년 이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7번째다. 그동안 잔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오지현은 이번 우승으로 설움을 한 번에 날렸다.
오지현은 "오래 기다려 온 우승이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다시 이 대회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2019년에만 상금순위 30위 바깥이었고 작년에는 그래도 2019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올 시즌 초반 부진해서 걱정이 조금 됐는데 점점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남은 대회 또한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정민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시즌 7승을 바라봤던 박민지는 최혜진과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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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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