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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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고진영과 이정은6가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절반 이상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단됐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개 홀만 소화한 고진영은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기록했다. 앞조에 편성돼 경기를 모두 마친 이정은은 8언더파 적어내며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에게는 아쉬운 날씨였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3타를 친 고진영은 2위와 1타 차 1위로 2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고진영은 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보기 1개를 더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2라운드는 갑작스런 악천후 영향으로 경기가 중단돼 3라운드로 순연됐다. 이날 한국 선수 가운데 전인지와 김효주가 각각 6언더파 134타와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며 공동 6위와 공동 9위로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핀란드의 신예 마틸다 카스트렌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카스트렌은 지난달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핀란드 선수로는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권원배 기자 kwbm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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