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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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 공영방송 CNN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어떻게 교환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스위스 외무부 성명은 양측이 의견 전송에 관여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자는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밤새 스위스 비공식 채널(Back Channel)을 통해 서둘러 메시지를 교환했다"며 이를 통해 "미군 기지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었고 이라크 군에도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외무부는 이에 대해 "스위스는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며,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적인 의사소통 창구가 닫히지 않도록 노력한다. 스위스 외교 채널은 이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위스는 이 지역의 갈등 확대를 막기 위해 양측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8일 이란의 공격 이후 스위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스위스는 미국과 이란 간 심각한 긴장과 최근 이라크 내 폭력적 대립이 악순환되는 데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는 모두가 최대한 자제를 발휘해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는 "이란 정부가 스위스 대사를 불러 미국에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짧은 보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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