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공연의 순간을 다양한 감각들로 만들어내는 어쿠스틱 오디오 비주얼 그룹 8491의 <순간은 순간 - the Moment> 공연이 11월 16~17일 양일간 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열린다.

어쿠스틱 오디오비주얼 그룹 8491과 앙상블 셋(SET)이 주최, 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순간은 순간> 공연은 가야금과 미디어아트의 결합을 통해 소리를 시각화하고, 조향사가 직접 조향한 향기를 통해 관객이 각 장면을 후각적으로 느끼며 공연의 순간을 생생하게 각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2018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초연, 2019년 10월 수림아트센터에서 재연되었으며 2019 상하이 국제 종이 비엔날레 개막식에 초청된 바 있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명확했던 지난 공연들과 달리 이번 공연은 특별히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된다.

 단순히 공연을 보고 듣는 것만이 아닌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은 순간 - the Moment>공연은 공연 프로그램이기도 하면서 공연예술과 전통에 대한 현대의 순간이기도 하다. 규정된 범주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 실험이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기록이 축적되어 미래의 전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는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체 대표이자 가야금 연주자 오혜영은 “11월에 열리는 <순간은 순간>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는 공연으로 구성하여 관객과 아티스트가 밀접하게 교감할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며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연출하여 신규관객뿐만 아니라 기 관람객도 재관람하고 싶은 콘텐츠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