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뉴시스 ]

수 년 동안 유니클로 '히트텍'이 장악하고 있던 겨울내의 시장이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국민교복처럼 입던 유니클로 패딩도 대체제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8월 한여름이지만 패션업계는 일찌감치 겨울옷 판매 전쟁에 돌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토종브랜드 BYC는 오는 31일까지 겨울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역시즌 페스티벌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보디히트, 에어메리, 스콜피오 등 기능성 발열웨어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다.

유니클로의 메인 모델이었던 이나영을 섭외한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탑텐은 이나영과의 첫 캠페인으로 겨울 내의인 '온에어' 시리즈를 내세웠다. 온에어는 올해 500만장 규모로 물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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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판매에도 시동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발빠르게 겨울 아이템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역시즌 이벤트는 물량을 미리 예상해 재고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옷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탑텐은 이달 들어 롱패딩과 경량패딩 등을 4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물량도 30% 가량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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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는 2019년 윈터 다운점퍼인 '에이스 롱다운 VER 2.0', '라이트 롱다운 VER 3.0' 등 신상 다운점퍼를 발빠르게 선보인다. 25만원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FRJ는 이달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슈퍼히터 다운점퍼에 대해 얼리버드 한정 특가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겨울 인기 아이템인 구스다운 롱점퍼와 발랄한 분위기의 덕다운 숏점퍼를 최대 9만원 할인한다. 경량 다운 베스트도 3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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