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저도주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정업종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주의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 국내 주류업계에 때아닌 소주 전쟁이 벌어지면서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각광 받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정업체 MH에탄올은 전 거래일 대비 3.33%% 오른 1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창해에탄올 역시 저도주 인기에 따른 기대감에 5거래일째 상승세다.
24일 창해에탄올은 전 거래일 대비 2.73%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창해에탄올은 이날 상승세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영증권은 MH에탄올을 업종 내최선호주로 꼽았다.
지난 21일 신영증권은 한국의 주정 사업은 업계 내 경쟁 우려가 제한적이고 전방인 소주 사업과 밀접히 연관돼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주정 사업은 성장성도 갖춰 투자 매력이 높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주류 시장은 칵테일 소주가 출시되면서 소주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 경쟁이 심해지는 것 또한 주정업종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분석된다. 현재 서울 시장의 저도 주도권은 롯데칠성이, 부산 시장의 저도 주도권은 무학이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저도 주도권은 무학이 서울에 진출하면서 맞붙을 전망이다. 현재 무학의 주력 제품은 16.9도이고 롯데칠성의 주력은 17.5도로 무학의서울 진출이 가시화되면 서울 소주 시장은 17도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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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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