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종합보안업체 SGA(대표 은유진)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인 올해 매출 700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에 대해 수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IR 담당자는 "거래소에서 지난 3분기에 실적 수정이 필요할 경우 정정공시를 발표하라고 요청이 왔지만,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올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SGA는 결산을 진행중이며 전망치대로 실적이 나올 경우, 지난해 매출 511,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당기순이익에 대해서는 아직 전망할 수 없다고 회사는 전했다.
일각에서 보도된 액면병합(액면가 500원의 주식 10주를 1주로 합해 5000천원으로 병합)을 추진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회사의 내년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이슈는 자회사 레드비씨의 상장이다.
이미 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했고, 주관 증권사로 키움증권을 선전한 상황이다.
레드비씨는 서버보안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로, 코스닥에 이미 상장돼 있는 시큐브(대표 홍기윤)와 경쟁하고 있다.
시큐브의 지난해 매출은 160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한다.
이에 대해 SGA 관계자는 "서버보안솔루션은 단일제품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SGA는 신성장 동력으로 빅데이터 보안사업과 IOT(사물인터넷) 보안사업을 손꼽았다.
두 사업 모두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군에 속해 있지만 보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상황이다.
SGA 관계자는 "보통 사물인터넷 장비들이 오픈 소스인 리눅스 기반이기 때문에 전자기기가 다양하다"며 "다양한 전자기기 사업자들과 앞으로 협력해 나갈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사업목표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따로 집계하지 않은 상황이라 산업 추이에 따라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