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판교 넥슨 본사에서 25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 2017에서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게임 분야에 있어서 실험은 결국 성공을 이끌기 마련이다. 산업을 움직이는 동시에 세상도 한 층 발전 된 곳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과 실험정신이 게임분야의 성공의 발판임을 강조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고 꾸준히 인기를 누린 작품들은 모두 말도 안될 것 같은 실험에서부터 탄생했다. 문제는 이런 실험과 혁신은 이루기 쉽지 않다. 때로는 동종업계 동료들과 유저들로부터 조롱을 받거나 대부분 실패할 확률이 높다. 새로운 것을 시도했을 때 리스크가 20%보다 적으면 스스로의 한계를 충분히 실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두려움은 조롱의 대상이 아니라 나태의 대상으로 지목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버워치는 장르의 혁신을, 포켓몬GO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게임”이라며 "넥슨은 ‘애프터 디 엔드’와 ‘이블 팩토리’라는 작은 실험을 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해오던 것이 아닌 색다른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과정에서부터 배우고, 그러한 노력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오는지 지켜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2017년엔 더 큰 실험작들이 작업 중에 있다"며,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NDC의 목적은 이런 개발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며 "최고의 게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 시작은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의 상상력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