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KT 제공>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글로벌 5G 기술 선도와 글로벌 New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3일 SK텔레콤은 로웰 맥아담(Lowell McAdam) 회장(겸 CEO) 등 버라이즌 최고위 경영진이 분당 소재의 SK텔레콤 5G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한 후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을 만나 5G ∙ 커넥티드카 ∙ IoT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사장과 맥아담 회장은 5G 기술 표준화 ∙ 5G 가상화 기술 개발 협력, 5G기반 자율주행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서의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표준화 선도, 양사가 보유한 IoT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텔레콤은 2016년 8월 버라이즌과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CITA, Chief Information and Technology Architect)가 참석해 5G 이동통신망 표준화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는데, 이번에 양사 CEO 가 직접 만나 그 협력 수준을 더욱 높이고 구체화 하기로 뜻을 모았다.

5G커넥티드카 기술 선도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V2X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 공동 개발과 시험 운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IoT 플랫폼을 비롯해 미디어 ∙ AI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공동 활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선도적 세계 이통사들과 함께 5G 기술 표준화를 앞당기고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이끌어 글로벌 New ICT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Tim Hoettgest) 회장(겸 CEO)등 최고위 경영진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사는 5G 기술협력 강화, 양사의 커넥티드 카 관련 자원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 모색, AI 관련 양사 노하우 공유 및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이 미국1위 이통사 버라이즌과 유럽 1위 이통사 도이치텔레콤과 협력 확대에 나서면서 SK텔레콤은 자사 5G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한편, 5G 시대 개막도 앞당길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2G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3G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4G LTE-A 를 상용화하며 세계 ICT 기술을 이끌어 왔으며, 5G역시 선도적으로 주요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의 선도적 5G 기술력과 함께 미국 최대 가입자와 유럽 최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1위 이통사들의 위상과 기술력이 더해질 경우, SK텔레콤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5G 글로벌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카 등 5G 기반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 역시도 한층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각 이통사들의 자체 가입자를 통한 조기 서비스 확산은 물론 미국과 독일의 자동차 회사 등 글로벌 업체와 제휴를 통한 5G 생태계 확대도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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