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기업이 중장년 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조직융화력’이며, 중장년을 채용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경영성과 향상에 도움된다’고 답한것으로 조사됐다.

잡서치와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공동으로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1,026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중소·중견기업의 채용계획 및 중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 채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채용포인트는 기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3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무 전문지식’(23.0%), ‘눈높이 조정’(22.6%), ‘건강유지’(10.9%), ‘자격증 취득’(10.5%)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 기업 중 올해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54.7%로, 이는 2015년 조사결과 52.3%보다 소폭 상승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가 5.9%, ▲‘건설·부동산’ 분야 4.4%, ▲‘미디어·디자인광고’ 분야가 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 중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기업은 ▲매출액 ‘10억~50억’(36.4%), ▲종업원수 ‘10인~50인’(42.8%), ▲위치 ‘경기도’(33.9%), ▲업종은 ‘전기전자·정보통신’(2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561社의 직무별 채용계획을 보면 ▲단순노무직이 24.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무관리직(22.5%), ▲생산품질직(19.9%), ▲연구기술직(18.9%), ▲영업마케팅직(14.6%)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기업이 지급하고자 하는 연봉수준은 단순노무직의 경우 2,000만원 내외가 50.0%로 가장 많았으며, 연구기술직은 4,000만원 내외가 가장 높은 비율(26.9%)을 차지해, 직무별로 연봉수준에 차이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의 10곳 중 7곳은 채용한 중장년이 ‘경영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중장년들이 기여한 분야로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가장 많이(30.2%) 꼽았으며, 이어서 ‘업무 충성심과 성실함’(27.8%), ‘업무효율성 제고와 조직문화 개선’(17.4%) 순으로 답변했다.
 
중장년 채용이 일반 채용보다 어려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 중 35.2%가 ‘경력에 적합한 임금책정 곤란’을 꼽았다. 이어 ‘연령차이로 인한 기존 직원과 부조화’(17.2%), ‘직급에 맞는 일자리 부재’(14.4%), ‘업무에 적합한 지원자 부재’(14.1%)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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