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최근 고3 학생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5명이 사망하는 등 10대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증가 하고 있어 이에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월 3일, 충남 당진에서 한 고3 학생이 심야시간대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포함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년 9월에는 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승용차를 몰다 도로 옆 옹벽을 들이받아 동승한 친구 4명 등 10대 5명이 숨진 사고가 있었으며, 같은 해 7월에는 나주의 한 고등학생이 아버지 소유의 차량을 몰다가 편의점으로 돌진하며 점원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10대들이 일으킨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가해운전자가 10대인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로 2013년 8,020건에서 2015년 9,646건으로 2년 만에 20%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상자 수도 매년 약 8%씩 증가하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 강화 및 인식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졸업을 앞둔 고3의 경우, 운전경력이 없고, 조작이 미숙한데다 시험 압박감에서 벗어나 들떠 있는 상황에서 운전할 경우,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대부분의 차량이 일정이상 연령의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는 특약에 가입하고 있어, 고등학생과 같은 10대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 자동차보험의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사고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형사적 처벌이 부과될 뿐 아니라 해당 피해자도 적정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사전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손해보험협회에서는 갓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운전방지 및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지인의 자녀가 갓 면허를 취득한 경우, 초보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요령을 숙지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관심과 교육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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