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2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을 내린지 일주일도 안되서다. 

정유라씨는 이화여대 재학 중에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학점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한국시간 2일 새벽, 정 씨를 체포했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 

정 씨가 현지에서 체포됨에 따라 당국은 정 씨의 국내 압송을 위한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유라씨에 대한 목격담이 여러차례 전해지면서, 독일 현지에 숨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던 정씨는 현지 검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 지역으로 넘어와 칩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유라씨 국내 압송된 이후에 이화여대 학사비리 등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정 씨의 학사비리 의혹과 관련,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대해 긴급체포 및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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