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인 43.2%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20%대로 주저앉았다. 2주 연속 20%대를 유지한 것은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차(22~26일) 주간 집계 결과다. 민주당 지지율의 직전 최고치는 5월2주차였던 42.3%였다.

ⓒ뉴시스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22~24일)에 따르면 민주당 일간지지율은 43.3%까지 치솟았다가 북한 동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인 주 후반(26일)에는 42.9%로 소폭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진보층,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 50대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7월3주차(27.1%)에 이어 2주 연속 20%대를 기록한 것은 2.27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를 선출한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나아가 25일 일간집계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24.4%까지 추락했다. 이는 1월18일(23.6%)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다음 날인 26일 북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영향으로 소폭 반등한 26.7%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PK,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 TK와 서울, 30대와 20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의 핵심이념 지지층인 진보층은 결집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 핵심이념 지지층인 보수층은 분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핵심지지층인 진보층은 결집해 65% 선을 넘은 반면, 한국당 보수층은 5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2.9% → 42.9%)과 한국당(24.7% → 26.8%)의 격차가 18.2%포인트에서 16.1%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뉴시스

한편 정의당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전주 대비 1.8포인트 내린 6.9%를 기록하며 6주 만에 6%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5.3%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5%포인트 내린 1.9%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무당층은 0.9%포인트 증가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93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