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운동본부',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최고임금제 수용 촉구

[뉴스비전e] 시민사회단체 '1:10 운동본부'가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할 것이 아니라 최고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며 "경영계가 CEO(최고경영자) 최고임금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0 운동본부'는 알바노조, 라이더유니온,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앞에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CEO 최고임금제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면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1:10 운동본부'는 "대기업 CEO의 보수는 과연 적절한가"라며 "이들이 받는 보수는 평직원들과 10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기업의 성과는 CEO뿐 아니라 직원 전체가 이뤄낸 공동의 결과다. CEO에게 독점하는 현실에서 직원들의 헌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들의 최고임금은 천정부지로 올리면서 서민 생계에 직결되는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불평등을 낮추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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