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앞에서 땅의 용도지역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현재 본인이 가지고 있는 땅에 대한 명확한 현황과 정보를 아는 것이 우선이다.

우선 그 땅의 지적을 살펴보는 것이 첫 번째다.

지적은 한자로 쓰면 땅 지(地)와 책 적(籍)으로 쓰이는데, 그 뜻을 풀면 그 땅에 대해 책, 요샌 전자로 그 정보를 기록한다고 보면 된다.

크게 지번과 지목으로 구성해 지적을 기록하고 도면화시켜서 일반인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 토지대장

이 기록된 정보인 지적과 이것을 도면화시킨 지적도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땅의 현황을 먼저 파악할 수 있다.

지적을 기록하는 문서는 토지대장(임야대장)이라 하는데, 이것으로 현재 땅이 속한 주소, 부여된 지번과 지목, 면적, 소유자 등을 알 수 있다.

또, 지적도에 의해 토지의 경계와 향, 접하고 있는 도로가 지적상 도로인지 현황상 도로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즉, 1차적으로 문서로 확인할 수 있고,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을 해야 명확하게 지적과 지적도상의 정보를 맞추어 볼 수 있다.

지적도와 현장의 경계가 맞지 않으면 측량을 통해 정확한 경계를 보정하는 경우도 많다. 지적도는 일반지번이 있는 지적도와 지번 앞에 ‘산’ 자가 붙는 임야도로 구분된다.

 

◆ 황상열 칼럼니스트=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도시공학(도시계획/교통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14년 동안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업무와 다양한 토지 개발,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땅에 관심이 많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땅의 기초지식을 알려주고, 쓸모없는 땅을 가지고 있는 지주에게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해 그 가치를 올려주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 저서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6가지》 《모멘텀》 《미친 실패력》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독한소감》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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