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도입, 워라밸 등 근무환경 개선나서

[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KB손해보험이 단순 반복 업무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개선한다.

KB손해보험은 3개월간 진행해 온 RPA 도입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접수된 아이디어 307건 중 116건의 RPA 아이디어를 발굴, 이 중 47건이 개발됐다. KB손해보험은 실효성, 창의성, 향후 활용성 등을 고려, 최종 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KB손해보험 고객컨택부 이윤재 대리는 기존의 장기보험 제지급 관련 등록 업무 시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오던 업무 프로세스에 RPA를 적용했다.

4명이 처리하던 업무가 RPA로 대체되 한 달간 약 400여 시간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불러왔다. 매일 반복적으로 발송되는 실적자료를 대신 작업하고 요청받은 증명서를 자동으로 출력, 인터넷 과장 광고를 로봇이 스스로 검색해 정리해주는 아이디어 등이 선보였다.

총 47건의 아이디어로 인한 업무시간 절감 효과는 월 평균 약 3,000여 시간에 달했다.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못한 69건의 아이디어가 추가되면 RPA를 통한 업무 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현업에 적용하기 위한 과정들을 거치며 내부 RPA 운용 가능인력도 기존 대비 4배 가량 증가해 향후 전사적인 RPA 전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경영관리부문장 박경희 전무는 “이번 공모전은 RPA가 업무 환경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고 어떤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지 전사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KB손해보험은 주 52시간 도입, 워라밸 문화 정착 등 근무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직원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올해 ‘RACE 2018’을 경영전략으로 삼아 실행 중심의 신속하고 기민한 조직을 구축함으로써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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