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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 추진 등 실질적 협력방안을 중국과 함께 마련키로 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상무부와 '제2차 한중산단 차관급 협의회'를 중국 염성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중국은 가오 옌(高 燕) 상무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차관급 협의회를 통해 한중 양국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 추진, ▲한중 투자협력기금 실행방안 마련, ▲장기 협력과제 발굴 공동연구 추진 등을 합의했다.

양국기업이 새만금을 공동개발하는 시범사업으로서 화장품·식품 등 고급소비재와 로봇·헬스케어 등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합의하였으며, 시범사업의 추가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2015년 한중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근거로 한중 투자협력기금의 조성·운영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공동으로 실무그룹(W/G)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중산단의 장기 협력과제를 활발히 발굴하도록 양국 연구기관간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이의 일환으로 정부·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한중산단 협력교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합의했다.

여기에 강소성, 산동성, 광동성 등에서 발표한 의료·관광 서비스 등의 규제완화, 통관 원활화 등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하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사항에 해당하는지 혹은 후속협상에 반영할 사안인지를 검토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대해 중국이 공감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새만금의 투자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설명하였고, 중국도 중국기업이 새만금 투자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시찰단 파견 등 적극적 역할을 약속했다.

김창규 실장은 "국장급 실무회의는 내년 3월 서울, 차관급 협의회는 내년 6월 새만금에서 개최하고, 시범사업 혁신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한국과의 협력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가오옌 부부장을 대표하는 투자사절단의 방한을 초청하는 등 협력채널을 지속하는 한편, 내년 양국 국장급·차관급 회의에서 공동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시범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는 등 한중산단을 실질적인 양국 경제협력의 선도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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