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장혁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들이 전날 대비 10% 안팎의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코인레일은 해킹 공격으로 코인 유출 피해를 입었다며 유출 확인된 코인의 2/3은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3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중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유출된 코인중 펀디엑스(NPXS), 애스톤(ATX), 엔퍼(NPER) 등의 토큰은 동결조치가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유출되지 않은 코인레일의 모든 자산은 콜드월렛으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보관중이며, 거래 및 입출금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레일 측은 "유출된 코인/토큰의 정확한 피해는 현재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이는 해당 코인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라며 "또한 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경찰 관계기관에서 수사중인 관계로 수사에 방해가 될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고자 모든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회원님들의 자산을 최대한 보호하고, 피해 최소화 및 회복을 위해 형사적 조치로서 해커를 잡기 위해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각 코인개발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관련된 업데이트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 해킹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은 해킹으로 인한 코인 손실 이후 파산절차를 밟기도 했다. 

이후 유빗은 지난 3월 코인빈으로 서비스를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꼼수 영업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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