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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에 남북훈풍 특수...식품업계, 가정간편식 냉면 마케팅 집중
<사진 / CJ제일제당·농심>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간편식 냉면'이 때이른 특수를 누리며 인기가 높아지자 식품업계의 가정간편식(HMR) 냉면 마케팅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남북정삼회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3주간(4월 22일~5월 12일) '간편식 냉면' 매출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판매된 금액만 40억원 이상으로, 출시 이후 동일한 기간 동안 최고치 매출을 찍었다. 특히 정통 평양냉면 레시피를 구현한 대표 제품 '동치미 물냉면'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며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발생했다. 

농심의 둥지냉면 역시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넘게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보관이 용이하고 맛까지 만족스럽다는 소비자 평가로 지난해에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풀무원도 역시 최근 3주간(4월22일~5월12일) 가정간편식 냉면 매출액이 2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정상회담 날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생가득 평양물냉면'의 일평균 매출액은 전주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일 평균 최고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에 남북정상회담에서 화제가 된 '평양냉면' 인기가 '간편식 냉면'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평양냉면은 지난달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 메뉴로 선정돼 '평화냉면'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평양냉면이 주목받으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맛보려는 소비자가 더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 식품사들의 냉면 마케팅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동치미 물냉면'을 앞세워 이미 지난 4월부터 일찌감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또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추세에 힘입어 소비자 마케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시원한 배 물냉면' 출시를 기념해 50명의 제품 체험단을 모집한다. 온라인/SNS를 통해 다양하고 맛있게 '간편식 냉면'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한 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초격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은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냉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지만 올해만큼 뜨거운 적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냉면 맛집을 가지 않아도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성수기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정 기자  newsvis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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