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이명희 회장의 남편)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을 증여받아 개인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정 명예회장의 남은 지분은 거의 없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주식 150만주(지분율 20.01%)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24일 종가로 환산하면 총 1905억원 규모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로, 정 총괄사장 지분은 0.43%에서 21.44%로 변동됐다.
신세계는 "이번 증여는 정 총괄사장 취임 3년 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증여세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인이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1대 주주는 ㈜신세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에서 패션 및 화장품 사업을 하는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 1조1025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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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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