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옐로오투오 홈페이지>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벤처연합군 옐로모바일이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숙박관련 O2O의 회계처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숙박 관련 대다수 업체들의 실적이 영세하다는 점에서 실적이 제대로 집계되지 않고 있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퓨처스트림네트웍스, 케어랩스 등 상장사를 비롯 옐로모바일은 신생벤처기업 135개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이 가운데 숙박 관련 자회사들의 매출 인식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옐로모바일의 지난해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의견 거절을 냈고, 이에 대한 이유로는 주요범부분의 감사 범위 제한, 지분 거래 관련 약정사항 완전성 및 평가 미흡, 특수관계자 범위와 거래내역에 대한 완전성과 정확성 미흡 등의 이유가 꼽히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옐로오투오, 비품천국 등 숙박관련 업체들의 매출 인식 자료가 미흡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는 상황이다. 

옐로모바일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장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상위 지배사인 옐로모바일이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자, 상장 자회사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데일리블록체인 등도 17일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중간지주회사격인 옐로오투오의 기업공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미 지난 2015년과 2016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배회사인 옐로모바일의 회계처리 적정성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옐로모바일의 계열사 가운데 온라인 쇼핑 사업을 하는 쿠차의 자금 유치도 숨고르기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옐로우모바일은 회계법인이 지적한 사항을 인정하고, 재감사를 받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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