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블리자드 제공>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는 자사의 첫 스마트폰 게임이자 인기 디지털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Hearthstone®)의 전세계적으로 개최되는 최고 수준의 대회인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earthstone Championship Tour, 이하 HCT)’의 오프라인 글로벌 대회인 ‘HCT  투어 스탑(HCT Tour Stop)’이 태국 방콕에서 3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개최됐으며, 한국의 ‘ShangHigh/상하이’ 정한결 선수<사진>가 9승 무패로 우승했다고 밝혔다. 

HCT 투어 스탑은 하스스톤 e스포츠 상위권 대회 진출을 위한 하스스톤 경쟁 점수(Hearthstone Competitive Points)를 획득할 수 있는 오프라인 대회이며, 2018년 첫 시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 시드니에 이어 태국 방콕에서 두번째로 개최됐다.

‘HCT 투어 스탑 방콕’에 각종 하스스톤 e스포츠 대회에서 인상 깊은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을 비롯해 전세계 선수 총 256명이 참가해 미화 15,000 달러의 총 상금을 놓고 대결하였다.

특히, 한국의 ShangHigh 선수와 ‘DacRyvius/리바이어스’ 심다솔 선수가 결승전에 나란히 출전하여 한국 하스스톤 선수들의 기량을 한껏 발휘했으며, 접전 끝에 ShangHigh 선수가 3:1로 ‘HCT 투어 스탑 방콕’ 우승을 가져갔다.

특히,  작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자사의 커뮤니티 축제 블리즈컨 2017(BlizzCon® 2017)에서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Hearthstone Invitational)의 우승을 이끈 ‘Kranich/크라니쉬’ 백학준 선수와 한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ShangHigh  선수는 이번 대회 예선전 및 본선 모두 통틀어 무패행진을 기록하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결승전의 1경기는 ShangHigh선수가 ‘멀록 성기사’로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전개하였다. 부패의 안개, 무쇠부리 올빼미 등의 카드로 무장한 DacRyvius 선수의 ‘컨트롤 흑마법사’ 카드 덱을 상대로 ShangHigh선수의 온순한 메가사우르스가 질풍으로 멀록 하수인들을 적응시키며 5턴만에 1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2경기에서도 초반부터 전장을 장악한 ‘빅주문 사제’의 ShangHigh선수는 DacRyvius선수의 소멸 카드로 인해 필드의 하수인들이 모조리 정리가 되었지만 원한 맺힌 소환사 카드로 바다 거인을 소환하며 필드 주도권을 다시 잡았다.

DacRyvius 선수의 ‘퀘스트 도적’은 가젯잔 뱃사공 카드로 퀘스트 달성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퀘스트를 깨지 못한 채 항복을 선언했다.

3경기에서 다시 ‘퀘스트 도적’에 도전한 DacRyvius 선수는 ShangHigh선수의 ‘큐브 흑마법사’를 상대로 빙하의 정령으로 퀘스트를 달성한 후, 소멸과 혼절을 활용해 ShangHigh 선수의 도발 하수인을 핸드로 돌려보내며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4경기는 DacRyvius 선수의 ‘비밀 마법사’ 하수인들과 마법 차단 시전으로 인해 초반 경기 주도권이 넘어가는 듯 했으나, ShangHigh선수의 만아리의 해골과 지배당한 졸개 카드를 통해 소환된 악마 하수인들이 전장을 가득 채웠다. DacRyvius 선수는 ShangHigh선수의 체력을 깎는데에 집중했으나 결국 실패하면서 화염구를 본인의 영웅에 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한편, HCT 2018의 시즌 1에는 총 6개의 투어 스탑 대회가 전세계적으로 개최됐으며, 시즌 1의 마지막 투어 스탑은 ‘HCT  투어 스탑 오슬로(HCT Tour Stop Oslo)’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국 시간 기준 3월 24일(토), 25일(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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