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SKT는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와 함께 리눅스 재단 산하 프로젝트에 참여 5G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통합 오픈소스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는 새 대표이사에 여민수 광고사업총괄 부사장과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공동 임명했다. 

 

◆SK텔레콤, 리눅스 재단 ‘네트워킹’ 프로젝트 창립 멤버로 참여

SK텔레콤은 전세계 유력 이동통신사가 함께하는 리눅스 재단 산하 ‘네트워킹(Networking)’ 프로젝트의 주축이 돼, 오픈 소스 개량 및 5G 인프라·서비스 조기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은 24일(한국시간) 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장비제조사 및 ICT 업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젝트의 발족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해당 프로젝트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버라이즌(Verizon), AT&T, 차이나모바일, 보다폰(Vodafone), 오렌지(Orange) 등도 포함됐다.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리눅스 재단 산하 다양한 기술 그룹을 하나로 모아 5G 및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통합 ‘오픈 소스’를 만들고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오픈 소스’는 소프트웨어의 설계도나 핵심 기술을 누구나 개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을 뜻한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사의 기술을 모아 오픈 소스를 지속 개량한다. 참여사나 개발자들은 오픈 소스를 바탕으로 5G 핵심기술 및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참여사들간 5G 기술 · 서비스 교류도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5G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트워킹’ 프로젝트는 이 서비스 구현에 필수인 가상화, 자동화 기술의 수준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이 프로젝트에서 5G와 가상화 기술 등이 최종적으로 소비자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는 항해사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리눅스 재단의 오픈 소스 개발 상황, 활용 방법 등을 전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국제표준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 LTE 교환기 · IMS(IP Multimedia System) 교환기 가상화 기술을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5G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결과물을 전세계 생태계에 확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3사 단통법 위반 수백억원 과징금

<사진 / 뉴스비전e>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3사에 최대의 과징금인 506억원을 부과했다.

방통위는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이통 3사의 도매와 온라인, 법인영업 등과 관련해 단통법 위반행위에 대해 총 506억3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SK텔레콤이 213억503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LG유플러스 167억4750만원, KT 125억4120만원 등이다.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2014년 10월 이후 방통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 공동대표에 여민수·조수용 내정

왼쪽부터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 / 카카오>

카카오는 여민수 광고사업총괄 부사장과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 임지훈 대표는 올해 3월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한 후 카카오 미래 전략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카카오는 24일 "카카오 본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여 부사장과 조 센터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두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삼성SDS, 기업 핵심 업무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 나서

삼성SDS는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미국 버투스트림, 델 EMC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업 핵심 업무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버투스트림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시장인 북미의 호스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중 하나로 클라우드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 ‘엑스스트림’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는 엑스스트림을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제공하는 자사의 인프라 서비스(IaaS)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국내 고객을 다수 확보한 델 EMC와 영업?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번 제휴로 자사가 보유한 기술?영업력에 버투스트림의 솔루션, 한국 델 EMC의 마케팅역량을 결합해 기업 핵심 업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버투스트림 토드 맥냅 영업 총괄 수석 부사장은 “높은 안정성과 성능이 요구되는 기업용 클라우드에 전문성을 가진 버투스트림이 삼성SDS와 함께 한국 기업의 핵심 업무 클라우드 전환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김호 클라우드 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선두기업인 버투스트림과 델 EMC와의 협력이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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