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전세계가 연이은 지진 공포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스마트 시티 재난 방지 솔루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만 국립 응용 연구소(National Applied Research Laboratories)의 지진 공학 연구 센터가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퓨처 테크(Future Tech) 2017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30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인공지능 기반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 <사진 / 대만 국립 응용 연구소>

지진 공학 연구센터 측은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해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지진의 P파는 매우 빠른 속도로 전송되어 사람이 감지할 수 없다.

따라서, 지진의 모니터링 및 측정을 위해 지면과 건물의 구조물에 센서를 설치해 미세 지진 P파를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센서가 미세한 P파를 감지하면, 이 시스템은 3초 내에 다른 지역에서 발생 할 지진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어, 지진의 타격을 입을 지역에 있는 건물과 시설물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미리 경고할 수 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스마트 시티·스마트 홈·스마트 재난 방지 솔루션에 사용될 수 있으며, 제조 업체·보안 서비스 제공 업체·건축 관리 감독 기관 등이 지진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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