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사내 성폭력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한샘의 주가가 6일 개장초부터 5% 하락 출발해, 하락폭을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 오후에도 역시 마이너스 2%대에 머물고 있다. 

신입 여직원과 가해자 남성직원간의 공방, 그리고 인사팀장이 개입해 이를 무마하려는 과정 등이 이슈가 됐지만, 한샘의 이미지와 직원관리시스템의 문제점 등이 함께 부각되면서 매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최양하 한샘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 
”당사자 간 사실 관계를 떠나 그런 일이 회사에서 발생한 것과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 직원을 적극적으로 돌보지 못한 점에 대해 뼈아프게 생각한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을 제2, 제3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일“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확실한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 등의 입장을 밝혔지만 회사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민사상의 문제로도 불거지는 분위기다. 

인사팀장의 개입에 부적절한 방법이 있었다고 하면, 회사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는게 법률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회사로서 가장 난감한 대목은 당장 매출에 타격이 발생할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홈쇼핑은 5일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한샘의 소파 제품에 대해 무기한 연기한데 이어, CJ오쇼핑 및 롯데홈쇼핑 등 대형 홈쇼핑도 이번 이슈에 대한 고심이 깊은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한샘 제품들의 홈쇼핑에 대한 입지가 탄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입점 업체라고 하더라도 홈쇼핑쪽에서 구체적인 대안 없이 제품에 대한 방송을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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