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현도 코윈스 대표 >

지난해 미국 대선, 그리고 2017년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 한국 대선 등 중요한 선거를 기점으로 가짜 뉴스(Fake news)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에서 뉴스가 선거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과 정부는 SNS상의 가짜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알고리즘과 같은 기술적 방법이나 언론사와의 협력 및 제3의 기관에 의한 팩트 체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7년 1월 저널리즘 프로젝트 (The Facebook Journalism Project)에서 가짜뉴스 대응 방안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2017년 1월 저널리즘 프로젝트에서 인터넷 어뷰징(Internet Abusing)의 일종인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3월부터 새로운 팩트 체커 (Fact checkers) 도구를 적용하는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신고 절차를 간소화 하고 가짜뉴스를 생산 · 유통하는 나쁜 업자들의 수익 창출 구조 차단, 외부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실을 체크하고 가짜뉴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국제적 팩트체킹 네트워크와 가짜뉴스 판별하는 언론사 연대 기구 >

페이스북의 정책은 가짜뉴스 근절뿐만 아니라 미디어 생태계의 장기적인 지속방안을 모색한 것이 특징으로, 언론사와 협업하여 가짜 뉴스에 대응하고 있으며 독일 총선에서 가짜 뉴스 판별 시스템 도입 예정이다.

구글은 2017년 2월 프로젝트 기구 ‘크로스 체크(cross check)13)’ 출범 발표 후, 4월에는 검색 결과에 팩트 체크 태그 기능을 추가해 발표했다.

주요 언론사와 협력하여 가짜 뉴스를 평가하고 차단하며 검색 알고리즘에 반영하고,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가짜 뉴스의 광고 수익창출 구조를 차단한다는 것이다.

< '사실 확인(팩트 체크)' 라벨 기능 도입한 구글 뉴스 >

팩트체크 전문서비스와 협력해 구글 검색과 뉴스검색 결과에 사실 확인 태그를 추가하고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와 같은 언론에도 해당 시스템을 공개하며 한국의 중앙일보, JTBC, 뉴스타파 등과도 파트너십 체결했다.

선거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가짜뉴스에 대한 문제점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도 정부와 기업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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