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ICN 연구개발은 2000년대 초반의 경우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 모델을 탈피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킹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부분 IP 인터넷 기반의 오버레이(overlay) 기술들로 구성할 수 있는 개념으로 호스트 중심의 네트워킹 컨셉을 벗어났지만 여전히 IP 인터넷을 기반으로 했다.

ICN연구개발의 중흥기라 불리는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완전히 호스트 중심의 네트워킹 컨셉을 버린 구조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미래 인터넷 연구 개발 시기와 맞물여 미국, 유럽, 아시아,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이뤄졌다.

최근엔 IoT를 위한 새로운 네트워킹 기술과 5G 네트워킹 기술 등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들과 더불어 중장기 연구 주제가 아닌 실제적인 IP 인터넷과의 연동, ICN을 위한 인증된 프로그래밍 코드, 실질적인 서비스를 통한 통한 체험적 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 ICN 기술 발전 개념 / La Salle Campus Barcelona>

ICN 기술의 대표적인 구조로 알려진 제록스 팍(Xerox PARC)의 CCNx 코드가 1.0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되며 오픈 소스화 시켜 기술의 실질적인인 확산을 가속화시키기 시작했다.

또한 2017년 초 시스코(Cisco)는 CCNx의 코드와 특허 등의 권한을 획득해 추가적으로 커뮤니티 ICN (CICN)이라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새롭게 생성해 기술 확산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NSF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NDN 역시 오픈 소스 개발화 함께 IoT 관련 실질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확산에 힘쓰고 있다.

유럽의 경우 ICN 기술을 개발한 결과를 새로운 POINT(IP over ICN-the Better IP) 프로젝트에 연동시켜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는 구조 (IP over ICN)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 역시 유럽과 함께 GreenICN 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재난상황에서의 구조 등을 위한 통신 기법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 ICN 빅데이터 / 뉴스비전e >

최근 미국의 NSF와 인텔은 IoT와 '와이어리스 엣지컴퓨팅(Wireless Edge computing)' 기술을 결합해 5G를 위한 새로운 무선 구간 네트워킹을 ICN 기술을 통해 구축하려는 연구인 ICN-WEN(Wireless Edge Network)을 시작했다.

시스코 역시 5G 환경에서 IP 인터넷과 ICN을 결합할 수 있는 'hlCN(Hybrid ICN)'을 제안하고 이를 핵심기술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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