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 고위관계자 등의 경제팀이 모인 첫 공식 정책회의다.
 
경제현안 간담회는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관계부처․기관이 형식․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여서 논의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거시경제 상황과 부동산․가계부채 등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원 뒷받침 방안, 새로운 공공기관 운영 틀 모색 등 다양한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고용 불안․분배 악화 등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일자리 추경안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돼 공공부문 일자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혁신과 성장을 통한 민간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에 대한 정책의 뜻도 내비쳤다. 기업정책도 이러한 경제정책방향의 큰 틀 내에서 공정한 시장질서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엄정히 처벌하되,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투자․상생협력 등에 적극 나서는 기업은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또한, 경제부총리가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 라는 점도 강조됐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 실장은 “재벌개혁, 금융개혁, 노동개혁, 산업개혁 과제와 경제 현안, 국가 경제 전체에 있어 부총리가 중심 잡고 가는 틀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의 기업 정책이 거시, 산업 정책과 조화를 이루도록 충실히 협의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은 결정된 방향에 대해서는 전 경제팀이 하나가 되어 추진하고 시장에도 예측가능하고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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