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명목)은 남한의 22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남북 무역 규모 격차는 15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5일 국내외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해 남북한 통계자료를 병행수록한 책자 '2016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2015년 기준 북한의 명목 GNI는 34조5120억원으로 남한 1565조8000억원의 45분의1 수준에 그쳤다. 경제성장률은 북한 -1.1%였다, 남한 2.6%였다.

북한의 인구는 2477만9375명으로 남한 5101만4947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1인당 명목 GNI는 남한이 3094만원인 반면 북한은 139만원에 불과해 22배 차이를 보였다.

명목 GNI를 인구 수로 나눈 값인 1인당 GNI는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 을 가늠하는 자료로 쓰인다.

무역총액은 북한이 63억달러이며 남한 9633억달러의 154분의1 밖에 안됐다. 남한이 전년(1조982억달러)에 비해 1000억달러 가량 총액이 줄었지만 북한 역시 전년(76억달러) 보다 13억달러 줄어들면서 전년 144배 차이가 나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수출은 남한이 5267억6000만달러로 북한 27억 달러보다 195배, 수입은 남한이 4365억달러로 북한 35억6000만 달러보다 123배 많았다.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newsvisi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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