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첫 시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있는 홍콩시위가 경찰의 계속되는 강경 진압으로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강경파인 크리스 탕이 홍콩 경찰의 수장으로 취임하면서 경찰은 시위 대응 기조를 조기 진압으로 바꾸면서, 경찰은 '인간 띠 시위'를 조기에 해산시키는 등 거리 시위들을 무산시켰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대자보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을 향한 중국 유학생들의 인신공격과 혐오성 발언은 도를 넘어선 상황이여서 일부 학생들은 실질적인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 했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시위나 대만 독립 등에 관한 발언을 한 이들이 중국정부로부터 불이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홍콩시위르 옹호하는 발언을 한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관리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으며, 이미 이 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일 홍콩, 대만, 한국, 일본 등의 연예인 중 홍콩의 민주주의나 대만 독립 등에 관해 발언했다가 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이 최소 5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