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의 갈등이 추미애-평검사간의 갈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검란의 조짐’이 보인다는 반응이 나온다. 2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따르면 최재만 춘천지검 검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장관님의 SNS 게시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지지 댓글 수는 240개를 넘어섰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검사가 2212명이었던 것을 참고하면 검사 10명 중 한 명 이상이 실명으로 최 검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한 것이다. 평검사들의 항의에 불씨를 지핀 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범여권의 공격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 윤 총장을 향한 의구심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윤 총장이 범 여권의 검찰 개혁 움직임에 지나칠 정도로 침묵을 지키고 있어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과 법무부의 검찰 다잡기로 측근들이 대부분 한직으로 자리를 옮겼고 주요수사에 대한 검찰총장의 지휘 권한을 사실상 빼앗았는데도 윤 총장이 이렇다 할 반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윤 총장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여권을 향한 한방은 없었다” “조직을 지키지 못하는 무
이성윤(58·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 후 5일만에 '리더십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간 간부들이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이성윤 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있으면서 주도한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한 반감의 표시로 해석되고 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제개편이 예고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직제개편에 반대하는 의견을 지난 15일 이 지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직제개편안은 이 지검장이 검찰국장으로 재직하며 만든 것이다. 이같은 반대 의견은 이 지검장이 직접 취
지난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 대해 많은 언론은 '윤석열 패싱' ,'윤석열의 수족 잘라내기', '검찰총장 허수아비 만들기' 등이라며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