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는 화학소재 생산업체인 스텔라케미파에 우리나라에 대한 액체 불화수소(불산액) 수출을 허가해줬다.당초 규제 품목으로 제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를 모두 내준 셈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가스 형태의 불화수소인 에칭가스에 대한 수출 허가를 내준 적은 있지만 불산액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업부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 7월4일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표된 이후 지난 10월까지 누적 기준 2억2000만 달러어치 플루오린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를 수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수출 규제 이후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한 이후 총 7건의 수출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전날 산업부는 포토레지스트 3건, 에칭가스 1건, 불화폴리이미드 1건 등 총 5건의 수출 허가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 기체 불화수소에 대한 2건의 수출 허가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