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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제노포커스가 전 세계 2번째로 개발한 갈락토올리고당(GOS, galacto-oligosaccharides) 생합성 효소, 락타아제의 대량 양산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락타아제 효소는 Lactose (유당)을 가수분해하여 저유당 유제품을 제조하거나, 락토올리고당과 같은 기능성 희귀당 등을 제조할 때 바이오촉매(Bio-catalyst)로 사용되며, 유당불내증 (lactose intolerance) 치료제로서 사용되기도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노포커스는 지난 2015년 9월 22일 미국 L社와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용 락타아제 효소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해당 기업과 MOU를 체결한 2014년 5월부터 공장 건설을 개시해, 2016년 9월말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락타아제 효소를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개시했다는게 회사측은 강조했다.  

완공된 공장은 제노포커스 소유의 첫 번째 공장이다. 식품첨가물로서는 드물게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 FSSC22000이라는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인증 받았다. 

또한, 락타아제 효소는 'Kosher', 'Hala'l 인증까지 취득하여, 판매시장을 확장할 준비를 마쳤으며, 제노포커스는 시장 확대를 위해 EFSA(유럽식품안전국)와 FDA(미국식품의약국)에 등록 서류를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덕연구개발 특구의 규제사항과 고객사의 품질 규격 요구 사항이 상이하여, 이를 적용하는데 일부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
전시와 국무총리실 산하 민간 규제개혁 위원회의 적극적 업무 지원으로 단기간에 이를 해결할 수 있었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노포커스가 미생물 발효 공법으로 개발에 성공한 락타아제 Lactazyme-BTM와 GF Lactase-B2TM는 모유의 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과 가장 유사한 갈락토올리고당을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효소이다. 

모유는 아기의 면역력, 인지발달에 도움을 주고 여러 감염의 위험을 줄여주며 성장 후의 많은 만성 질환의 위험성을 낮춰준다. 그래서 분유회사들은 분유 조성에 가까운 조성과 그에 준하는 효과를 내도록 2000년대 초부터 짧은 사슬 갈락토올리고당과 긴 사슬 프락토올리고당(FOS)를 혼합하기 시작했다. 

그 후 많은 임상 실험을 통하여 감염이나 항생제 사용 및 아토피 발생이 줄어들고 아기의 면역시스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밝혀지고 있느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당 불내증 치료용 락타아제 및 유당을 원료로 하는 새로운 식의약 소재 제조용 효소 등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제노포커스의 락타아제 효소로 생산된 갈락토올리고당을 제노포커스 쇼핑몰을 통하여 소비자용 프리바이오틱스 제품(GF 갈락토올리고 밸런스)으로도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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