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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4500km 길이의 초장거리 도보여행길이 조성된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11개 부처 장차관, 관광업계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도 참여한 국민프로젝트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동,서,남해안에 이미 조성돼 있는 해파랑길, 해안누리길, DMZ 평화누리길 등 기존 조성돼 있던 걷기 여행길을 이어서  4500Km 수준의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키로 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일종의 '도보 여행길'인 셈이지만, 길이는 산티아고의 3배에 달한다. 

정부는 이와 같은 초장거리 도보여행길을 조성해 국제적인 명소로 키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코스 안내판, 이정표 등을 세울 계획이다. 

'코리아 둘레길'이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연간 550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경우, 연간 7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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